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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영화예술과 밥벌이..영화제 천국의 그늘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국내외 것을 합쳐 200 개가 넘는다. 그 중에는 ‘불독국제영화제’ 같은 기이한 이름의 영화제도 있다. 소방관과 군인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행사다. ‘노인영화제’도 있고 ‘여름밤 달빛영화제’라는 것도 있다. 다들 영화제라고 하기에는 규모도 작고 프로그래밍 수준도 전문적이진 않다. 모두들 부산영화제를 포함해 전주, 부천, 제천, 여성, DMZ 등 메이저급 영화제를 꿈꾼다. 다소 무리한 일이긴 하다. 작은 영화제 중에는 정동진독립영화제, 무주산골국제영화제 등이 주역이었다. 최근에는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주목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제가 11년째라는 것에 놀라는 눈치다. 다들 국가 지원이 중단됐다.한국이 실로 영화제 천국인 것은 맞다. 너무 많다는 볼 멘 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 200 개가 넘는 영화제 전체 중 중앙정부가 국제영화제와 국내에서 소규모로 열리는 국내급 영화제로 분류해 지원했던 행사들이 40개였다. 올해 이것을 10개로 줄였다. 사실 줄일 것은 줄여야 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방향은 맞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방식이 다소 지나치게 속도가 빠르고, 그래서 ‘폭력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숫자도 너무 줄였고 지원 예산의 규모도 거의 다들 반 토막이 났다. 국내에 유독 영화제가 많아진 이유는 극장 문화의 불균형 때문이었다. 한국의 멀티플렉스는 영화 사업의 이윤 동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생겨난 체인망들이다. 이 극장들이 돈을 벌겠다는 ‘이윤 플랜’을 뭐라 할 수는 없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이고 개인들 혹은 사업체들이 열심히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행위를 비난해서는 안될 일이다. 다만 그 이윤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극장들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상업영화, 그것도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짤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여기에는 비상업, 독립, 예술영화들이 설 틈이 없다. 이들 영화가 관객들을 만나고 자신들의 영화적 메시지를 알릴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영화제였다. 어떤 나라에 크고 작은 영화제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나라의 극장 문화가 다소 기형적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우리의 영화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해 온 것이 사실이고 그 부작용 중 하나가 극장 문화다. 모든 것은 밸런스의 문제이고 따라서 극단적 상업주의로 치닫는 극장, 영화 관람문화를 어느 정도 완화시킨다는 측면에서 국가는 그동안 40개에 이르는 국내외 영화제를 지원해 왔다.영화제가 너무 많은 만큼, 영화 지원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하는 건 예상됐던 일이다. 그러나 30개나 지원을 줄일 줄은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영화제들이 충격을 받았고 그 여진은 영화계 전체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올해 2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중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중앙정부 지원자금 전액이 삭제된 것은 비교적 큰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약 4억원 규모였다. 현재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제천시와 함께 시급한 자구책 마련에 들어가 올해 행사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부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급 6대 영화제 중에 유독 제천영화제가 제외된 것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제천 시내의 규모있는 영화관들이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천은 인구 13만명에 불과해 멀티플렉스가 운영되기 어려운 곳이다. 이런 지역에는 시가 직영하거나 위탁운영하는 영화 전용, 공연 전용의 복합문화시설이 설치돼야 한다. 최근에 설립된 경상북도 상주시 시립(만화)도서관 건립에는 109억원이 소요됐다. 상주 역시 9만명의 도시다. 인구 10만 안팎의 작은 도시로서는 막대한 금액이며 만만치 않은 중장기 플랜이었다. 시의 의지와 중앙의 지원이 잘 매칭된 결과다. 제천영화제는 지금으로선 그 고리가 끊어진 셈이다.올해로 19회째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도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됐다. 매년 1억 5000만원 정도를 지원받아 왔으며 지방 교부금까지 합쳐서 약 8억원의 예산으로 매년 영화제를 치러 왔다. 올해는 3억 5000만원에 더해 후원 협찬금으로 치러야 한다.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내용보다 예산을 ‘따러’ 다니는 일이 더 시급해졌다. 차제에 수많은 영화제의 난립을 교통정리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영화제마다 중앙과 지방의 재정의존도를 줄일 필요도 있다. 영화제들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제적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티켓 장사’를 잘해야 하고, 영화제 머천다이징의 수익을 극대화 하고, 기업 광고도 유치해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밸런스의 문제다. 상업영화 위주의 극장에서 상영되기 힘든 영화들의 안식처였던 영화제마저 수익성 등 자본의 논리에 잠식돼 버리면 영화가 지닌 예술적, 공적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도 있기에 신중하게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하기사 생활이 어려우면 당장 나오는 얘기가 “예술이 밥먹여 주나?!”다. 요즘 경기가 바닥이다. 국가 경제나 영화제 살림이나,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5.02 06:05
영화

[실무프로젝트]롯데엔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등 외화로 관객 선택지 넓힌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올해도 파라마운트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올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트랜스포머 ONE’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2’ 등 대작들을 비롯해 파라마운트사의 다양한 영화들을 한국영화와 함께 배급한다.◇파라마운트와 롯데, 프랜차이즈 영화의 시너지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 파라마운트사와 계약 체결 이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집중했다.’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인 ‘로그네이션’, ‘폴아웃’은 각각 국내 누적 관객수 612만 명, 658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폴아웃’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역시 지난해 4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의 위력을 보여줬다.‘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경우 리부트로 ‘범블비’를 내세우며 대형 시리즈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야기 속 캐릭터를 중심으로 제공했고, 팬덤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리고 36년 만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2022년 817만명의 국내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의 성공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롯데는 방대한 스케일과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로 인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부터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까지스릴러 영화 프랜차이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새로운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물체 출현의 첫 번째 날을 그린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한 설정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과 2편을 이은 세 번째 영화이자, 스핀오프 프리퀄 영화이다.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처음 지구로 오게 되는 기원을 다룰 예정이다. 이전 작품들은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며 두 편의 영화로 총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기존 시리즈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더욱 커진 액션과 스케일을 자랑하며 텐트폴 영화 특유의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트랜스포머 ONE’은 9월 13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다. ‘트랜스포머 ONE’은 리부트된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의 프리퀄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 최초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돼 그간 실사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크리스 햄스워스,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스타들로 이뤄진 호화스러운 성우 라인업도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2’는 전작 파트1의 마침표를 찍는다. 파트1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적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는 파트2에서는 톰 크루즈의 더 강력한 액션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미션 임파서블’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대형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과도 같은 톰 크루즈인 만큼, 그를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작품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개봉 당시 짜릿한 액션과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화제에 힘입어 국내 관객수 400만 돌파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이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미국 판타지 코미디 ‘이프: 상상의 친구’는 5월 개봉 예정이어서 곧 만나볼 수 있다.롯데컬처웍스 1조=강연주 서유진 이채이 이형규 2024.04.17 14:54
연예일반

서유리, 최병길 PD와 결국 파경 “이혼 조정 협의 중” [전문]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MBC 출신 최병길 PD와 파경을 맞았다.31일 서유리는 로나땅 채널을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합니다”며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서유리는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며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서유리는 결혼 후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하고 버추얼 걸그룹 멤버 로나로 활동했으나 회사 측과의 지분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최병길 PD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 ‘미씽나인’, '앵그리맘', ‘하이클래스’ 등을 연출했다. <다음은 서유리 글 전문>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합니다.기사로 접하셨겠지만 이혼 조정 협의 중입니다.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하였습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31 15:49
연예일반

덱스·빠니보틀·곽튜브…유튜버들이 방송에서도 살아남은 이유②

유튜브로 진출한 방송인 만큼이나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방송으로 넘어온 유튜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또는 게스트로 유튜버들이 출연하는 게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최근 방송가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이들은 인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난이도가 높고 국내에는 생소한 해외 여행지를 골라 여행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계획 없는, 이른바 ‘사서 고생’ 여행 스타일은 그동안 많은 여행 콘텐츠들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를 가보는 것에 그쳤던 상황에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빠니보틀은 기안84, 이시언, 덱스 등과 함께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 출연했고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안착했다. 곽튜브 역시 ‘부산 촌놈 in 시드니’,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전현무계획’ 등 여행과 먹방을 콘셉트로 한 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여행 전문 유튜버로서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여행 유튜버인 이원지와 3인방으로 김태호 PD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로 주사위를 던져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행 콘텐츠다. 다른 방송인이 출연하지 않고 세 사람이 메인으로 출연한다. 여행 유튜버인 세 사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독자적인 예능 콘텐츠로까지 만들어진 것이다.덱스도 유튜버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자리 잡은 케이스다. 덱스는 예능 ‘솔로지옥3’, ‘좀비버스’, ‘태계일주’,‘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에 이어 최근 드라마 ‘타로’, ‘아이쇼핑’을 통해 연기까지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니보틀, 곽튜브, 이원지, 덱스의 공통점은 이미 방송 진출 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버라이어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구축하고 유명세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신선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방송업계에서 유튜브 활동으로 검증된 유튜버들은 새로운 출연자로 최적이다. 한 여행 예능 제작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현장에서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을 찾았을 때 유튜버만한 사람이 없다. 구독자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면서 기존 TV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신선함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풍자의 경우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토크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사례다.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른바 ‘썰 풀기’로 유명해지며 방송 예능 출연까지 하게 됐다. 초반에는 대중이 거부감도 보였지만 풍자는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 남다른 친화력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 활약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먹방 유튜버 쯔양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입짧은 햇님은 ‘줄 서는 식당’에 고정 출연 중이다. 또 헬스 유튜버 심으뜸은 ‘골 때리는 그녀들’, ‘피지컬: 100’ 등 운동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반면 방송 예능에 진출했으나 개인적인 이슈 등으로 출연이 막힌 유튜버들도 있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인기를 끈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는 ‘좀비버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쉬는 부부’ 등 여러 방송 예능에 출연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폭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1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도 지난해 게재한 영상에서 “당근(마켓)에다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논란 전 ‘승우아빠’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맘마미안’ 등 요리 관련 방송 예능에 출연했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가 방송에 비해 표현과 형식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이긴 하나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했던 언행이 방송에서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 요구되는 퍼포먼스가 있고 특히 대중은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결국 유튜버가 방송에서도 자리잡기 위해선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적합도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메이저리그

[김종문 진심합심] 서울시리즈 감상문 : 주인공의 자격, 야구경기 이상의 장르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I’m the happiest person)'이란 박찬호의 코멘트를 보는 순간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어진 그의 시구에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 루 게릭의 그 유명한 은퇴식 연설의 한 대목이 겹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the luckiest man)'.그렇습니다. 그는 행복했고, 운도 좋았습니다. 1994년, 그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지 올해로 30주년입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그 시간이 흘러 박찬호의 바통을 이어받은 다음 세대는 빅리그 중심선수 대접을 받고 있음을 우리는 이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찬호가 심은 나무가 튼튼하게 자랐구나"라는 그의 말처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를 지켜보는 박찬호에겐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껴집니다.30년 전 박찬호 선수는 아시아 선수 한 명도 없는 현실에서 온갖 차별과 싸우며 버텼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박 선수 어머니가 선물한, 그래서 그가 가장 아끼던 양복이 라커룸에 걸려 있었는데 누군가 가위로 잘라버린 사건입니다. 신인 선수에 대한 클럽 하우스 선배들의 짓궂은 신고식이었습니다. 당시 원정 경기였는데 박 선수는 구단 버스 탑승을 거부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미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서울시리즈에 맞춰 박 선수의 도전을 조명한'‘서울의 대부(godfather)'란 기사에서 그때 해프닝을 전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잘한 게 아니었다. 이제는 그런 일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란 당시 동료, 에릭 캐로스의 코멘트도 실렸습니다.박찬호의 빅리그 초기엔 야구에만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선입견과 무시, 시샘 속에서 꺾이지 않은 결과는 한-미 야구 역사에 선명히 새겨집니다. 그 결과가 이번 서울시리즈라고 할까요. 사실 이번 시리즈는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까지 등장하는 세계적인 빅 이벤트여서 시구자에 대한 다양한 주문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쏟아졌다 합니다. 그러나 박찬호의 시구는 일찌감치 결정됐고 흔들림 없이 준비됐습니다. 데뷔 30주년이란 시점에 빅리그 공식 개막전 문을 여는 시구의 영예까지. 기막힌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박찬호는 행운아가 맞습니다.김하성 선수도 '아시아 선수는 내야수로는 성공 못한다'는 그들의 의심을 깨며 한국 야구의 도전기를 성공적으로 이어 받습니다. 이번 시리즈 기간 팀 동료들을 서울의 식당으로 초대하고, 한복 도포 스타일의 노란색 변형 운동 자켓을 선물하는 등 그의 존재감은 손님의 그것이 아니라 주인공 그 자체였습니다. 그걸 지켜보는 우리도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서울시리즈가 미국 야구의 세계화 일환이자 미국 문화의 확장판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한국을 찾은 빅리거들은 초대받은 손님의 예를 갖춰 우리가 즐기는 방식과 문화를 따라 호흡하며 느끼고 갔습니다. 우리 역시 배우고 자극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리딩하는 부분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시스템 등)을 전파하는 자신감도 발휘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의 주인공 자격 충분하지 않습니까.이 과정에서 야구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야구가 서울시리즈를 통해 단순히 경기의 차원을 넘어 스포츠 스타의 사회적 책임과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문화적 장르로서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태일 스포티즌 부사장은 "레전드와 레거시를 어떻게 대접하는지 실감나게 보여준 사례"라고 말합니다. 시즌 앞두고 한창 예민할 수 있는 시점, 장거리 여행과 시차에 따른 피로 등 불편할 수 있는 여러 이슈와 우려를 뒤로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이를 뒷받침 하는 구단과 리그의 모습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멋있었습니다. 미국 야구가 그렇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우리의 야구 현장이 승부와 경기력 관리에 매몰돼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소홀한 불균형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저 역시 반성합니다. 프로 레벨에 걸맞게 세상에 이기고 지는 것 이상의 매력을 내놓아야 할 때라는 걸 느낍니다. 서울시리즈는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자석처럼 각계 유명인을 고척돔으로 끌어 모았습니다. 한국 야구가 더 멋지게 바뀌어야 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3.25 07:30
메이저리그

[IS 고척] 로버츠 감독 "RYU, 내 번호 불러줄게, 연락해!"

"(류현진이 알 수 있게) 내 번호를 불러드리겠다. 세븐(7) 식스(6) 제로(0)..."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부산에서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보낸 메시지에 다시 유쾌하게 답을 남겼다.로버츠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이 로버츠 감독의 전화번호를 몰라 알아보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내 전화번호를 알려줘야겠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내 번호는 세븐(7) 식스(6) 제로(0)..."라며 전화번호를 부르는 시늉도 냈다.로버츠 감독은 지난 2016년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해 올 시즌까지 쭉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13년 다저스에서 첫 MLB 무대를 밟은 후 2019년까지 뛰었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던 류현진과도 인연이 상당하다. 류현진의 최전성기로 꼽히는 2019년 사령탑도 그였다.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고척돔을 찾은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을 전했다. 박찬호와도 동료였고, 류현진과도 감독으로 함께했다고 했다. 특히 류현진에 대해 지난 17일 "류현진과 아직 연락하지 못했지만, 꼭 만나고 싶다"며 "이 기사를 보면 연락 달라"라고 농담 섞인 진담을 꺼냈다. 전성기를 함께 했던 만큼 "류현진은 훌륭한 투수였고 좋은 동료였으며 재밌는 친구였다"라고 떠올리기도 했다. 2023년까지 MLB에 있던 류현진은 현재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 KBO리그 투수가 돼 뛰고 있다.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의 시즌 준비에 한창이듯 류현진도 한화에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등판, 76구를 던지며 시즌 준비를 마무리했다.로버츠 감독은 MLB 사령탑 중에서도 선수들과 편하게 소통하기로 으뜸인 인물이다. 류현진 역시 신인 때부터 장난스럽게 동료들을 대한 선수다. 로버츠 감독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류현진은 "연락은 드려야 하겠다. 그런데 전화번호를 모른다. 주변을 통해 알아보겠다"고 웃었다.류현진은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여유롭게 한국을 즐기는 중이다. 그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를 마친 후 선수단과 함께 서울 관광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한국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즐겁고, 먹거리도 좋은 것 같다. 나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도 한국을 100% 즐기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어제 경기가 끝나고 바로 버스로 이동해 한국 야시장에 갔다"며 "오늘도 고궁 투어에 다녀왔다. 선수들 간 우정을 끈끈하게 다닐 수 있었다"고 미소지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8 17:27
해외축구

축구를 ‘사커’로 불러도 발끈하지 말자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에서 만난 잉글랜드와 미국은 경기를 하기 전부터 으르렁거렸다. 축구의 명칭을 두고 ‘풋볼(football)’과 ‘사커(soccer)’로 대립한 것이다. 이 경기를 전후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풋볼이란 명칭을 지지하는 팬들은 “이 경기는 사커가 아니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반면 미국 팬들은 “이것은 사커”라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미국의 다음 상대는 네덜란드였다. 경기에 앞서 트위터 영상에 등장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대표팀을 응원하며 ‘풋볼’과 ‘사커’라는 호칭에 관한 해묵은 논란을 재개했다. 영상 속의 대표팀 주장 타일러 아담스는 카타르 축구장에서 7000마일 떨어진 백악관으로 공을 찼다. 백악관에서 축구공을 집어 든 바이든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It’s called soccer, GO USA(이것은 사커라고 불린다. 미국 파이팅)”이라고 말한 것이다.16강전 승자는 미국을 3-1로 이긴 네덜란드였다. 이에 네덜란드 총리 마르크 뤼터는 트위터에 “Sorry Joe, football won(조, 미안하지만 풋볼이 이겼다)”고 적고 윙크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그러자 바이든은 축하를 보내면서 “Strictly speaking, shouldn't it be 'voetbal’(엄밀히 말하면 voetbal 아닌가요?)”라는 농담을 건넸다. Voetbal은 축구를 뜻하는 네덜란드어로 발음은 풋볼과 비슷하다.미국인들은 자국에서 풋볼로 불리는 미식축구와 구분하기 위해 축구를 사커라고 부른다. 이에 사커는 ‘더러운 미국주의(filthy Americanism)’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또한 사커를 미국의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치어리딩(Cheerleading)’, ‘동물의 이름을 딴 팀 이름’과 동일시하는 경향도 있다. 실제로 잉글랜드 축구팬을 짜증 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풋볼을 사커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풋볼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런 인식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알 수 있다. 공을 차고 손으로 잡는 형태의 운동은 고대 그리스, 중국의 송나라, 중앙아시아,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원주민이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그럼에도 FIFA(국제축구연맹)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고대에 행해진 어떠한 유사한 경기도 축구와 역사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중세 시대 유럽의 여러 국가와 특히 잉글랜드에서 인기를 얻은 공놀이가 있었다. ‘몹(mob, 군중)’ 풋볼이라고 불렸던 중세 경기는 선수 숫자 제한이 없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했고, 규칙도 거의 없었다. 당시 풋볼은 공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과실치사나 살인으로 이어지지만 않으면, 모든 수단이 용납됐다고 한다. 그러나 몹 풋볼로 인해 인명,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지속되자 이를 금지하는 법이 잉글랜드에서 여러 번 만들어졌다.19세기 영국의 ‘퍼블릭 스쿨(public school, 사립학교를 의미)’은 현대 풋볼의 탄생에 중요한 토대를 쌓았다. 퍼블릭 스쿨은 풋볼을 ‘키킹(kicking, 발차기)’과 ‘캐링(carrying, 손으로 나르기)’이라는 2개의 코드로 명확하게 구분했다.럭비 풋볼은 캐링 코드를 대표한다. 1845년 럭비 풋볼의 규칙이 처음으로 성문화된 곳이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퍼블릭 스쿨인 럭비 스쿨이다. 키킹 코드에 속하는 풋볼은 1863년 ‘Laws of the Game’으로 불리는 규칙을 만들었고, 세계 최초의 축구협회인 ‘The FA(The Football Association)’를 창설했다. 협회의 규칙에 따라 진행된 풋볼에는 ‘어소시에이션 풋볼(Association Footbal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축구다. 사커란 명칭은 어소시에이션 풋볼에서 유래했다. 1870년대 옥스포드 대학교 학생들은 “association”을 줄이고 “-er”을 합쳐 “어사커(assoccer, 영국식 발음은 어소커)”를 만들었고, 같은 방식으로 럭비 풋볼은 “러거(rugger)”로 칭했다. 2차 세계대전 무렵 어사커는 더 축약되어 현재의 사커가 됐다.그저 그런 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명문 클럽으로 만든 버스비의 자서전 제목에 사커와 풋볼이 동시에 쓰였다. 월드 사커는 1960년에 개간해 현재까지 발행되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잡지인데, 잡지명이 풋볼이 아닌 사커다. 이외에도 1959년 데일리 미러 신문사가 발행한 기사에도 축구를 사커로 표시했다. 1964년에 첫 방송을 한 BBC의 유명 축구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도 1970년대 후반까지는 사커를 즐겨 썼다. 이렇게 오랫동안 널리 쓰였던 사커라는 단어가 1980년대 이후 영국에서 점차 모습을 감춘다. 미국의 프로축구리그인 ‘NASL(North American Soccer League)’이 70년대 후반부터 축구 스타 펠레, 베켄바워, 크루이프, 유세비오, 조지 베스트 등을 영입하며 큰 인기를 끌자, 미국인들이 사커라는 단어를 본격적으로 썼기 때문이다. 즉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사커가 인기를 얻게 되자, 이 단어는 영국에서 불결한 것이 됐다. 아일랜드의 한 신문사는 이를 가리켜 영국인의 ‘집단적 언어 기억상실증(collective linguistic amnesia)’이라고 비꼰 적도 있다. 따라서 사커라는 호칭은 축구에 대한 배신이 절대 아니다. 잉글랜드의 축구팬들이 사커라는 단어에 보이는 ‘짜증’도 무지의 산물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3.15 15:00
연예일반

르세라핌, 일본 오리콘 랭킹 점령.. 이 정도는 ‘이지’

그룹 르세라핌이 일본 오리콘 랭킹을 점령했다.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29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랭킹(3월 4일 자. 집계기간 2월 19~25일) 에 따르면, 르세라핌(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미니 3집 ‘이지’(EASY)가 11만 4,966 포인트로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지’의 주간 포인트(발매 첫 주 기준)는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약 9만 7,000)을 훌쩍 뛰어넘었고,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약 1만 500)에 비해서는 11배 폭증했다.르세라핌은 또한 데뷔 앨범 ‘피어리스’를 비롯해 지금까지 발매한 4장의 한국 음반 모두 오리콘 주간 합산 랭킹 1위에 올렸다. 오리콘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이를 집중 조명하며 “르세라핌은 역대 여성 아티스트 중 ‘주간 합산 앨범 통산 1위 작품 수’ 단독 2위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르세라핌은 앞서 ‘이지’로 3월 4일 자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주간 합산 앨범 랭킹도 정복하며 오리콘 주간 랭킹 2관왕을 달성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인기도 두드러지는데, 이 곡은 라인뮤직의 최신 ‘위클리 송 톱 100’ 차트(집계기간 2월 21~27일) 3위, 일본 유튜브 뮤직의 최신 주간 차트(집계기간 2월 16~22일) 9위에 안착했다.르세라핌은 28일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로 MBC M ‘쇼! 챔피언’ 1위를 차지했다. 르세라핌은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지’로 첫 1위를 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르세라핌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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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20대 여성 기사 “나이 어린 X가 집에서 밥이나…” 비매너 승객 고민 토로 (‘물어보살’)

국내 최연소 27세 여성 버스 기사가 비매너 손님들로 인해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6회에는 부천에서 버스 기사로 일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의뢰인은 그동안 여성 버스 기사로서 감내해야 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술에 취해 코를 골며 자거나, 버스 안에 구토를 하는 승객은 부지기수라고.그는 “취객들은 새벽 12시~1시쯤에 많이 탄다. 손님이 오바이트를 하면 다른 승객이 있어도 갓길에 세워서 신문지로 덮어놓거나 조금이라도 처리를 해야한다. 그러고 나서 차고지 들어가면 대걸레로 닦는다”고 설명했다.의뢰인은 한 번은 차선 변경을 하다가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는데, “나이도 어린 X이 집에서 밥이나 하지”라는 막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다행히 이를 지켜보던 다른 승객이 “‘밥을 하려면 돈을 벌어야 할 것 아니냐’라고 함께 싸워 주셨다”고 덧붙였다.의뢰인의 고민을 들은 서장훈은 “의뢰인이 발랄하고 유쾌한 것 같다. 다 좋은데 걱정 되는 게 있다. 밤에 취객들을 상대를 할 때 화가 난다고 같이 화내면 안 된다. 위험 할까봐 그런다. 의뢰인을 위해서 무시하라”고 조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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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야 티모시야? 폼 美친 펭수 ‘듄2’ 폴 분장하고 내한 간담회 등장

펭수가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 간담회 현장에 떴다.펭수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 간담회에 자리했다.펭수는 간담회가 모두 끝난 뒤 몇몇 기자들이 남아 기사를 정리하고 있을 때 등장, “기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하며 사진 촬영에도 친절하게 응했다. ‘듄: 파트2’ 주역들이 펭수와 만난다는 건 앞서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이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펭수가 현장에 온 것으로 보인다.펭수는 특히 ‘듄: 파트2’에서 폴(티모시 샬라메)이 하고 있는 분장과 비슷하게 얼굴 분장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펭수는 기자들의 관심이 자신에게 몰리자 “기자님들, 기왕 이렇게 된 거 내 기사도 좀 써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8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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